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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타니(Mauritania) 개요
모리타니 이슬람 공화국(Republic of Mauritania)은 북서아프리카에 위치한 국가로, 사하라 사막과 대서양에 접해 있습니다. 북쪽으로 서사하라(미승인 지역)와 알제리, 동쪽과 남쪽으로 말리, 남서쪽으로 세네갈과 국경을 접하고 있으며, 서쪽은 대서양과 면해 있습니다
1. 역사 (History)
모리타니의 역사는 선사 시대, 이슬람화 이전의 사하라족 국가들, 이슬람 전파와 왕조들, 프랑스 식민지 지배, 독립 후 정치 변천사로 나뉩니다.
1.1 선사 시대
- 모리타니는 고대부터 사람이 거주한 지역으로, 암각화(rock art) 유적지가 다수 발견됩니다.
- 티샤트(Tichitt)와 우알라타(Oualata) 지역에서는 기원전 2000년경 농업과 목축을 하는 초기 사하라 문명이 존재했습니다.
- 당시에는 현재보다 훨씬 습윤한 기후였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정착 생활이 가능했습니다.
1.2 사하라족과 초기 왕국들
- 기원전 3세기경부터 베르베르족과 사하라족이 이 지역을 지배하며, 북아프리카의 카르타고 및 로마 제국과 교류했습니다.
- 가나 제국(Ghana Empire, 4세기~11세기): 모리타니 남부는 서아프리카의 최초 대제국인 가나 제국의 일부였으며, 주요 금 무역 경로에 포함되었습니다.
- 알모라비드 왕조(Almoravid Dynasty, 11세기): 모리타니에서 시작된 이슬람 개혁운동이 북아프리카와 이베리아 반도까지 퍼졌습니다.
1.3 프랑스 식민 지배 (1903-1960)
- 1903년 프랑스가 모리타니를 보호령으로 선포하고 1920년 완전히 프랑스령 서아프리카에 통합함.
- 프랑스 식민 정부는 인프라를 거의 개발하지 않았으며, 경제적 착취가 주된 목적이었습니다.
- 1946년 프랑스는 모리타니에 프랑스령 서아프리카 연방의 일부로서 제한적인 자치를 허용하였습니다.
1.4 독립과 현대 정치 변천사
- 1960년 11월 28일: 프랑스로부터 독립, 모크타르 울드 다다(Moktar Ould Daddah) 초대 대통령 취임.
- 1978년 군사 쿠데타: 군부가 정권을 장악하며 불안정한 정치 체제가 지속됨.
- 2005년 & 2008년 쿠데타: 민주주의 정부를 수립하려 했으나 군부가 계속 개입함.
- 2019년: 모하메드 울드 가즈와니(Mohamed Ould Ghazouani) 대통령이 선출되며 비교적 안정적인 정치 체제를 유지 중.
2. 정치 및 행정 (Politics & Governance)
2.1 정부 형태
- 대통령 중심제: 대통령이 행정부를 장악하며, 총리는 존재하지 않음.
- 5년 임기, 연임 가능: 최근까지 군부 개입으로 인해 정권 교체가 순탄하지 않았음.
- 의회 (국민의회, 176석): 주요 정당은 **집권당 ‘UPR(연합당)’**과 **야당 ‘Tewassoul(이슬람 정당)’**이 있음.
2.2 주요 정치 이슈
- 군부의 정치 개입: 군부 출신이 대통령직을 독점하고 있음.
- 야당과 시민사회 탄압: 표현의 자유 제한, 언론 검열이 존재함.
- 인권 문제: 현대에도 노예제 유산이 남아 있으며, 국제 인권 단체의 비판을 받음.
3. 경제 (Economy)
3.1 주요 산업
- 광업(Mining):
- 모리타니 GDP의 30% 차지.
- 철광석(세계 7위 생산국), 금, 구리, 우라늄 등이 주요 자원.
- SNIM(Société Nationale Industrielle et Minière): 모리타니 국영 광업 회사가 철광석을 채굴하여 수출함.
- 수산업(Fishing):
- 대서양 연안을 따라 풍부한 어장이 형성되어 있으며, 유럽과 중국에 수출함.
- 외국 어업 회사와의 불공정 계약으로 인해 지역 어민들의 불만이 높음.
- 농축산업(Agriculture & Livestock):
- 주요 생산품: 대추야자, 수수, 옥수수, 가축(소, 낙타, 양).
- 국가 대부분이 사막이기 때문에 농업 기반이 약함.
3.2 경제 현황
- GDP(2024년 기준): 약 80억 달러
- 1인당 GDP: 약 2,000달러
- 빈곤율: 30% 이상
3.3 외국 투자 & 경제 협력
- 중국, 프랑스, UAE, 터키 등이 주요 투자국.
- 서아프리카경제공동체(ECOWAS)와는 별개로 **아랍 마그레브 연합(UMA)**과 관계 유지.
4. 사회 및 문화 (Society & Culture)
4.1 인구 및 민족 구성
- 총인구: 약 500만 명.
- 아랍-베르베르계(50%), 하라틴(20%), 서아프리카계(30%)
4.2 언어
- 공용어: 아랍어.
- 프랑스어: 식민지 영향으로 행정 및 교육에서 사용됨.
- 지역어: 풀라어, 소닝케어, 월로프어 등.
4.3 종교
- 이슬람(99%)
- 말리키 학파의 수니파 이슬람이 주류
4.4 사회 문제
- 노예제 유산: 1981년 공식 폐지되었으나, 실질적으로 일부 지역에서 지속됨.
- 여성 인권 문제: 조혼(조기 결혼) 및 가부장적 사회 구조가 남아 있음.
5. 외교 및 안보 (Foreign Policy & Security)
5.1 외교 정책
- 아랍권과 아프리카 모두에 속함 → 아랍 마그레브 연합(UMA)과 아프리카 연합(AU) 회원국.
- 프랑스와 경제적, 군사적 관계 유지
- 중국과 경제 협력 강화 (철광석과 어업 분야 투자).
5.2 안보 문제
- 사하라 사막의 테러 위협
- 알카에다(AQIM) 및 이슬람 무장단체의 활동이 일부 보고됨.
- 말리 국경 지역 분쟁
- 말리 내전(2012년~현재)으로 인해 난민 유입 및 안보 불안이 발생함.
>> 결론
모리타니는 사하라 사막과 대서양을 접한 전략적 위치에 있으며, 광업, 수산업, 유목 경제가 핵심 산업입니다.
정치적으로는 군부 개입이 잦았으나 최근 안정화되고 있으며, 노예제 유산과 빈곤 문제가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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